뉴저지 북부의 닭 거래 시장 4곳에서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저지 보건 관계자는 12일 살아있는 닭 매매 시장 4곳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뉴저지에 35개의 가금 시장이 있는데 이러한 바이러스의 발견이 아주 특이한 일은 아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해로운 것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델라웨어주 중부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돼 약 8만마리의 닭을 도살한데 이어 뉴저지 북부에서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뉴저지주 낸시 핼펀 수의사는 시장에 닭을 공급하는 농장과 공급업자들 중 한곳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1월경 정기적으로 주정부 차원에서 검사를 실시해 왔는데 현재 얼마만큼 바이러스가 확산됐는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핼펀씨는 이번에 조류독감이 발견된 닭 시장이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뉴저지 건강 및 노인 서비스국(Department of Health and Senior Services)의 클리프턴 레이시 커미셔너는 이번에 뉴저지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은 델라웨어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종류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엄중한 검역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를 최대한 빨리 격리해 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조류독감이 통제상태에 진입했다는 일부 아시아 국가의 발표에 대해 조류독감을 완전히 정복하는데는 앞으로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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