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배우자감 만날기회 줄고
부부외출 즐거움, 짜증으로 변해
LA같은 대도시의 교통체증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주민들의 ‘연애 및 사랑전선’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구및 그로 인한 차량급증등의 이유로 출퇴근시 교통체증에 갇히는 시간등이 길어지면서 미혼 남녀는 장래 배우자감을 만날 기회가 감소되고 있다는 것. 그뿐 아니라 기혼자일 경우에도 트래픽 공포로 인한 외출기피, 스트레스 누적등이 부부관계 악화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혼남녀의 경우 10여년전에는 수십내지 수백마일 지역의 거주자와는 만나기 어려워서 연인삼기를 꺼렸지만 최근에는 수마일만 떨어져도 ‘만나기 힘들다’며 아예 만날 기회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 같은 도시나 같은 동네가 아니면 상대가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데이트에 응하지 않는 ‘로컬 로맨스’추세는 미혼남녀들의 결혼연령을 더욱 더 늦추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불과 7마일정도만 떨어져도 교통체증이 심해서 한번 만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만나는 횟수를 되도록 줄인다.
따라서 먼 지역 데이트는 주말에만 겨우 시간이 허용되기 때문에 만날 기회가 더욱 감소된다. 전국적으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LA의 경우에는 부정적 트래픽 여파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15세 이상의 미혼남성은 30.3%로 나타난데 비해 LA지역은 그 비율이 37.9%로 집계됐다. 15세 이상의 미혼여성 비율도 전국의 24.1%에 비해 LA지역은 30.5%로 조사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결국 심한 트래픽속에서 오래 갇혀 있다보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간다는 즐거움이 짜증이나 스트레스로 변할 수 있고 그같은 즐겁지 않은 감정이나 경험은 데이트 기회를 줄이게 된다는 것이다. 또 예측할 수 없는 트래픽 상황으로 제시간 약속을 못지키거나 기분전환용 드라이브 데이트가 싸움으로 변하기도 해서 관계가 깨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기혼부부의 경우에도 교통체증, 장기운전으로 인한 피로감등은 성욕감퇴나 성기능 부진을 불러 일으켜 부부관계를 방해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 최근 부부관계 파탄의 주요원인은 부부갈등이라기 보다는 사실은 권태감인데 권태감 호소는 대부분 외출을 잘 안하는 부부들이 많이 하며 이들의 외출기피 현상은 평상시 트래픽에 시달리기 때문이라는 연구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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