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복용했나
양키스 제이슨 지암비
육상 메리언 존스도 연루
유명 스포츠 스타와 거래해온 영양학자와 코치 등이 금지약물을 유통시킨 혐의로 기소되자 이들 스타의 약물 복용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 법무부는 12일 선수들에게 성장호르몬, 합성스테로이드, EPO 등의 금지약물을 공급한 혐의로 베이에이리어연구소(BALCO)의 빅토로 콩트 주니어 사장과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레이너 그렉 앤더슨, 유명 육상 코치인 레미 코쳄니 등 4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4명은 13일 인정신문에서 전원 무죄를 주장했다.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유명 스포츠 스타들에게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으면서 기존 스테로이드와 똑같은 효과를 가진 새로운 형태의 합성스테로이드 등을 제공하는 비밀 조직을 운영해왔다. 이들과 관계를 맺은 스포츠 스타로는 본즈를 비롯,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라인배커 빌 로마나우스키, 뉴욕 양키스 슬러거 제이슨 지암비, 투포환 챔피언 케빈 토스, 육상 스타 메리언 존스와 팀 몽고메리 커플,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수영 4관왕 에이미 반 다이켄 등 스포츠계의 거물급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BALCO의 고객으로 알려진 이들이 합성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EPO 등 금지약물을 노골적으로 주문하지 않았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양보충제에 첨가된 금지약물을 섭취했을 가능성도 높다. 아직 선수들에 대한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잔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NFL, 메이저리그, 육상등에서 뉴스 커버스토리를 장식할 만한 스타들을 포함해 수 십명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 아직 기소는 다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더 큰 파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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