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균/MD>
육군사관학교 교장의 글을 읽으며 눈물이 앞을 가려 타월을 적셔야 했다. 김유복 (육사 7기)씨의 글을 인용한 글이라 김유복 씨의 글 원본을 클릭해서 신중히 읽었다. 60대의 한사람으로 젊은 네티즌들 논쟁의 글을 읽어보고 그냥 묻어 둘 수 없는 심정으로 애꿎은 키보드를 두들긴다.
우선 우리나라의 근대 정치사를 더듬어 본다. 1945년 35년 동안의 숙원인 8.15 해방은 또 다른 하나의 남북 분단이란 비극을 가져오게 됐고 이승만 정부는 좌우익의 싸움을 해결하지 못하고 1950년 6월 25일 인민군의 남침을 당했다. 부패한 이승만 정부는 1960년 4.19 혁명으로 마감했다. 장면의 내각 정치는 5.16 혁명으로 1년 만에 끝났다.
참신한 정치인에게 정권을 넘기겠다고 약속했던 박정희 장군은 군복을 벗고 정권을 거머쥐었다. 1960년대는 보리 고개 넘기기에 급급하여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느라 일본을 껴 안았고 서독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 경제 발전에 힘썼다. 젊은 장군의 쿠데타 정부라며 비하하며 등을 돌린 미국과는 월남전 참여로 맹방의 자리를 다시 굳혔다. 박 대통령은 경제발전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든 뛰어 갔고 우리들의 굶주림(보리 고개)을 해결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줄줄이 감방생활을 했고 요즘 불거지고 있는 “안풍”으로 김영삼 전대통령은 잠잘 때 발을 제대로 피고 자는지 모르겠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햇볕 정치로 이북에 무조건 퍼주어 핵 공갈을 하게 하는 등 풀리지 않는 의문 투성이다. 젊은 세대가 선택한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비리와 말 바꾸기로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나이든 사람을 모두 수구 보수세력으로 전제하는 젊은 진보단체들은 “경부 고속도로를 깐 박 정희를 아버지라면 경부선 철도를 깐 왜놈은 할아버지”라며 육사교장의 글을 반박하고 있다. 젊은이들이여, 어려운 살림에 공부 뒷바라지 해준 어른들을 횡설수설로 왕따 시키지 말라.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주둔을 싫어하는 나라에 머물 필요가 없다고 며칠 전에 말했다. 반미 친북 단체들은 어떻게 받아 들였는지 모르나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면 안보는 물 론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국을 떠날 것이다. 공산화된 이웃 월남을 똑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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