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수작’(?)에 넘어간 것인가.
최근 ‘2억5천만달러의 사나이’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한 뉴욕 양키스가 보라스의 고객인 또 1명의 프리에이전트 그렉 매덕스도 곧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나가자 컵스의 오퍼가 껑충 뛰었다. 2년간 1,300∼1,500만달러로 추정됐던 오퍼가 3년간 2,400만달러로 인상된 것. 따라서 매덕스는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던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오는 4월 38세가 되는 노장 우완 선발투수 매덕스는 지난해 브레이브스에서 1,475만달러를 받고 16승11패 전적에 방어율 3.96을 기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양키스는 이번 주말 매덕스도 영입할 것이라는 뉴욕 WABC-TV의 17일 보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쉬맨 단장은 곧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매덕스 영입에 관한 소문을 부인했지만 컵스는 이를 믿을 수 없었던 모양으로 약 1,000만달러를 더 써가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경쟁자’들을 실망시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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