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카디널스 합의
24살짜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슬러거 알버트 푸홀스가 메이저리그 사상 9번째 ‘1억달러의 사나이’가 됐다.
올해 1,050만달러를 달라던 푸홀스와 700만달러 오퍼로 맞서던 카디널스는 18일 7년간 1억달러 계약에 합의, 20일로 예정돼 있던 연봉조정중재를 피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01년 12월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2,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제이슨 지암비 이후 첫 1억달러 규모의 ‘딜’이며 메이저리그에서 단 3년을 뛰고 이 같은 대우를 받게된 선수는 푸홀스가 처음이다. 3년반을 뛴 뒤 콜로라도 로키스로가 9년간 1억4,150만달러에 계약연장으로 묶어둔 1루수 터트 헬튼보다 더 빠르게 1억달러 대열에 오른 것.
푸홀스는 지난 시즌 타율 3할5푼9리를 기록, 메이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홈런 43개를 날리며 124타점을 기록했고, 2루타도 메이저리그 최다 51개를 친 강타자다. 따라서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통산 타율 3할3푼4리를 치며 114홈런에 381타점을 올린 푸홀스의 작년 연봉은 고작 95만달러에 불과했었다. 지난 3년동안에는 카디널스가 푸홀스를 거의 ‘공짜’로 쓴 셈이다.
푸홀스는 지난 해 좌익수와 1루수를 오갔지만 올해는 티노 마르티네스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트레이드됐기 때문에 풀타임 1루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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