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아우토반’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고대하던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최근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 선취골을 터뜨렸던 차두리는 22일 벌어진 헤르타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18분 헤딩 선취골을 작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는 전반 18분 프리킥 세트플레이 찬스에서 동료의 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주전 공격수로 뛰며 많은 경기 경험을 쌓았음에도 불구,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해 애를 태웠던 차두리는 이로써 시즌 1호골을 기록하며 지독한 골 가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 승점 20점으로 16위에 그치고 있으나 차두리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탈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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