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출신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강은희씨(사진)가 3월6일 오후 8시 시카고지역 공영 TV방송인 PBS(WTTW Ch 11)에서 제작하는‘Beautiful America’프로에 초대돼 챔버 오케스트라 형식의 연주를 한다.
클래식과 팝을 믹스해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춘 뉴에이지 작곡자로 널리 알려진 팀 제니스의 전속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강씨는 이번에 자연을 주제로 한 ‘여름바다’, ‘바다의 장미’등 10여곡을 선보인다. 팀제니스 전속 연주자중 바이얼린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강씨는 이날 챔버 오케스트라를 비롯 솔로 연주를 곁들여 미 국토를 아름다운 선율로 찬미하는 기회를 갖는다. 산수가 수려한 내셔널 팍인 요세미티, 스모키 마운틴 등이 무대의 뒷배경으로 장식되고, 이에 조화를 맞춰 물 흐르는 듯, 바람 소리 들리는 듯 자연의 섬세함을 활 끝에 담아 연주하게 되는 것.
한편 팀 제니스가 작곡한 뷰티플 아메리카는 100만장의 CD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날 방송 연주를 듣고 즉석에서 판매되는 CD수익금은 PBS방송에 도네이션 될 예정이다. 4월 중순경 영국등지에서 연주회를 가질 강양은 줄리아드 음악 대학원을 졸업하고 CUNY대학에서 연주학 박사과정중에 있으며, 뉴욕 퀸시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바쁜 스케줄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고 전한 강씨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PBS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김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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