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부진의 여파로 3월초 폐쇄될 예정인 다미닉스 시카고지역 매장의 하나인 한인타운 인근 로렌스와 플라스키길 교차지점의 다미닉스 건물을 일부 한인들이 공동으로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 한인들도 많이 애용하는 그로서리체인점인 이 다미닉스 매장은 본사의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3월초 폐쇄될 예정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매매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발표되자 일부 한인 올드타이머들은 공동으로 이 건물을 매입, 히스패닉 전문 샤핑매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미닉스 본사측에 건불 매매의사를 타진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입을 타진하고 있는 한인들은 변호사를 통해 다미닉스의 본사에 구매의향서를 제출해 놓았으며 구매요청 금액은 약 7백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다미닉스 본사측에서는 한인들의 구매의향서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렌스길의 한인 상인들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모씨는 “현재 다미닉스가 위치한 지역은 히스패닉들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으로 상권개발전망도 좋은 곳”이라며 “한인들이 힘을 모아 개발한다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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