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출신의 명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62)이 오는 2005~2006년 시즌을 끝으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직을 그만둔다.
바렌보임은 최근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이사회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2006년 6월로 끝나는 자신의 계약 기간을 더 이상 연장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사직 이유로는 무엇보다 오케스트라 운영과 관련한 행정적인 업무보다 연주활동에 보다 전념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바렌보임은 성명에서 “미국에서의 음악감독은 갈수록 음악 외적인 업무를 많이 요구받고 있어 더이상 이를 수행할 에너지도, 시간도 없는 것 같다”며 “많은 심사숙고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현재 시카고 심포니 음악감독 외에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으며, 피아니스트로서도 바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렌보임은 시카고 심포니와는 객원 지휘자로, 피아노 협연자로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오다 1989년 음악감독으로 지명됐으며, 2년 후인 1991년에 게오르그 솔티 경의 뒤를 이어 정식으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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