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갤럭시가 2004년 시즌 TV 중계 스케줄을 발표했다.
다저스의 데릭 홀 부사장은 24일 폭스스포츠넷2(FSN2)에서 올해 역시 정규시즌 80경기를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5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비롯해 38경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디비전 라이벌들과의 경기며, FSN2는 오는 6월11일 1916년 베이브 루스 소속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대결이후 처음으로 다저스가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뛰는 모습도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다저스와 손을 잡은지 3년째가 되는 채널13(UPN)에서는 오는 6월18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다저스 대 양키스 정규시즌 경기를 포함, 모두 50경기를 중계한다. 채널13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도 6차례 중계하기로 했다.
다저스는 또 정규시즌 162경기를 전부 TV에 올리고 싶다는 새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의 의사에 따라 나머지 경기 중계에 대한 스케줄을 FSN2와 협상이 끝나는 대로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홍명보 소속 갤럭시는 ESPN2 전파를 타고 전국에 6경기가 방송되는데 이어 로컬 방송에서도 15경기가 중계된다. 채널9에서 4월17일 콜로라도 래피즈전을 시작으로 10경기를 중계하며 5경기는 스패니쉬 채널22(KWHY)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갤럭시의 정규시즌 30개 경기 중 무려 21경기가 TV 중계되는 것이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