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호프만 에스테이츠에 거주하는 30대 한인여성이 우드 데일 타운내 타운하우스 단지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자 데일리 헤럴드지는 우드데일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호프만 에스테이츠 타운내 2020 해셀길 소재 아파트에 사는 은 M. 김(Eun M. Kim, 36)씨가 지난 23일 오후 1시15분쯤 우드데일 타운내 468 도미니언 코트길에 위치한 자신의 남자친구인 존 페트렐라씨(39) 집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엘크그로브 소재 알렉시안 브라더스 메디칼 센터로 옮겨졌으나 이날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존 페트렐라씨 역시 다리부위에 총상을 입었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우드 데일 경찰서와 듀페이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총격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권총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총기 소유자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탄흔 검사를 의뢰한 상태고 페트렐라씨를 상대로 사건 당시의 자세한 정황을 조사중이다. 현재까지 전해진 바로는 이번 사건에 김씨와 페트렐라씨외의 제3의 인물은 관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사건과 관련한 세부 정황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김씨와 페트렐라씨와의 관계 변화가 사건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드 데일 경찰서의 프랭크 비니위츠 부서장은 “김씨와 페트렐라씨는 동거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수년간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 김씨는 지난 23일, 페트렐라씨와의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니위츠 부서장은 또“이전에는 이 두 사람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페트렐라씨는 퇴원후 수사에 협조적이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씨와 그의 차량, 페트렐라씨의 자택을 정밀 수색하는 한편, 페트렐라씨를 상대로 사건 당시의 자세한 정황을 수사중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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