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포르투, 맨체스터 U. 2-1로 제압… 8강진출 청신호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라운드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이틀째 경기에서 지난 시즌 UEFA컵 챔피언인 FC 포르투(포르투갈)가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으며 이천수가 소속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는 홈에서 프랑스 챔피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0-1로 패해 적지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 준우승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데포르티보 코루나(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고 VfB 슈투트가르트(독일)는 홈에서 첼시(잉글랜드)에 0-1로 고배를 마셨다.
포르투는 25일 홈경기로 벌어진 1차전에서 남아공화국 출신 스트라이커 베니 매카시가 2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따돌렸다. 유나이티드는 전반 14분 루드 밴 니스텔루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퀸튼 포춘이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았으나 30분 매카시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3분 매카시에 헤딩 결승골을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유나이티드는 종료 4분전 주장 로이 킨이 상대 골키퍼에 대한 고의적인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2차전에도 나오지 못하게 돼 부담이 훨씬 더 커졌다.
한편 이천수가 속한 레알 소시에다드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는 각각 홈에서 상대에게 자책골로 결승점을 헌납,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옹과의 홈 1차전에서 전반 18분 가브리엘 슈레르의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또 다시 자신의 유럽무대 데뷔골이자 한국인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VfB 슈투트가르트도 홈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페르난도 메이라의 자책골로 0-1로 무릎꿇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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