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장
“커미셔너에 아시안 임명”
한인축제·한인회장 후보 후원의 밤 등 OC 한인사회 주요 행사장에서 가장 반갑게 만날 수 있는 OC의 선출직 공무원은 브루스 브로드워터(사진) GG 시장이다.
이는 그가 OC에서 가장 대표적인 친 한인인사임을 증명한다. 한인사회 올드 타이머들의 이름을 줄줄이 외우고 있는 그는 이제 한국 음식을 먹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고 했다. 시장은 5일 앞으로 다가온 OC 수퍼바이저 선거(3월 2일)에 출마한다. 그는 26일 한인사회를 방문, 한인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한 표를 호소했다.
“최근 아시안 등 OC 북부지역의 소수 민족계 인구가 급증, 이곳에서 선출직 공무원을 꿈꾸는 후보들은 이들의 지지를 받지 않으면 당선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가 출마하는 제 1지구는 GG·웨스트민스터·샌타애나를 포함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전체 인구 가운데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33%. 웨스트민스터의 경우 그 비율이 50%에 달하고 있다.
그는 “수퍼바이저에 당선되면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카운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커미셔너에 한인 등 아시안을 임명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심한 교통체증으로 운전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22번 가든그로브 프리웨이 확장공사를 조속한 시일 안에 마무리하는 것 등을 공약을 내세웠다.
31년간 GG에서 거주, GG 토박이인 그는 지난 10년 동안 시장을 지냈다. 시장 재임 때 여러 곳에서 재개발 계획을 추진, 완성함으로써 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 제 1지구에는 시장 외에도 4명의 후보가 출마,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권자들의 50% 이상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최고 득표한 2명의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다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수퍼바이저로서 한인들과 다시 반갑게 만나고 싶습니다.” 시장의 마지막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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