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와 4강전 승리 2년연속 결승행
러브3세와 V다툼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가 대회사상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WGC) 2연패를 달성할 것인가.
우즈와 데이비스 러브3세가 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우즈는 2월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스파GC(파72)에서 계속된 4강전에서 이안 폴터를 제치고 올라온 스테판 리니를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겼고 러브3세는 대런 클라크를 21번째홀에서 힘겹게 물리쳤다.
우즈는 3번홀에서 먼저 버디를 골라냈으나 리니가 바로 4번홀에서 뒤받아쳤고 다시 6번홀과 9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주고받아 무승부. 10·11번홀에서 줄버디를 골라낸 우즈는 파에 그친 리니에 다시 2홀차로 리드.
그러나 13·14번홀 연속 컨시드를 받아낸 리니와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16·17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우즈가 파와 보기를 범한 리니를 제압,결승에 진출했다.
64강전에서 존 롤린스를 이긴 우즈는 32·16·8강전에서 트레버 이멜만,프레드릭 야콥슨,파드리그 해링턴을 차례로 꺾었다.
8강전에서 필 미켈슨을 1홀차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른 러브3세는 이날 2000년 이 대회 챔피언인 클라크와 맞붙어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러브3세는 16번홀까지 2홀차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러브3세는 17번홀에서 파 컨시드를 얻어낸 뒤 18번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극적인 동점을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러브3세는 16번홀에서 열린 21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클라크를 물리쳤다.
한편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 6경기 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5연승을 추가, 11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안성찬 golfah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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