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송종국(페예노르트)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송종국은 29일 열린 빌렘Ⅱ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5분 골을 뽑아 팀의 3-0 완승에 한몫 했다. 송종국은 이로써 지난 2002년 10월 27일 빌렘Ⅱ전에서 네덜란드리그 진출 데뷔골을 터트린 이래 1년 4개여월만에 2번째 골을 추가했다.
오른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한 송종국은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후반 25분 25m짜리 중거리슛을 상대 골문에 꽂아 모처럼 골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페예노르트는 승점 42로 리그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아인트호벤의 ‘코리언 듀오’ 박지성과 이영표는 로다 JC전에서 각각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이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했지만 후반 22분께 날린 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아인트호벤은 이날 1-2로 패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도 이날 열린 알바세테와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 출장, 왼쪽 날개 공격수를 맡았지만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은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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