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가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바렉 오바마 현 13지구 일리노이 주상원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시카고 한인사회복지회 이지연씨를 비롯한 23개 아시안계 기관단체 및 개인들은 29일, 다운타운 소재 ‘레드라이트’ 레스토랑에서 후원모임을 갖고 오는 16일 예비선거에서 오바마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오바마 후보는 자신도 케냐 출신 이민자의 2세로서 소수민족들의 애환과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후보자다. 오바마 후보는 주상원으로 활동하면서 공립학교에 소수민족들의 문화와 전통을 의무적으로 배우게 하는 법안 등을 상정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오바마 후보야 말로 소수민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을 모았다.
아시안 커뮤니티를 비롯 시카고 트리뷴지와 시카고 선타임스지 등의 지지를 얻고 있는 오바마 후보는 하버드 법대를 졸업, 시카고 법대 교수로 활동하며 주상원으로서도 7년간 재임해 오고 있다. 오바마 후보는 소수민족 교육법안과 더불어 어린이 등에게는 보험없이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부시정부의 ‘패트리어트 액트’의 기본 취지는 존중하지만 이로 인해 죄 없는 이민자들이 고통을 받는 일을 없어야 될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민정책을 개선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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