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장 선거가 박주철 후보의 실제 거주지 문제로 또 다시 얼룩지고 있다. 박 후보측과 다른 후보인 안영대측은 1일 서로 다른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측은 박 후보의 후보등록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고 박 후보측은 현재 거주지는 트라부코 캐년이라고 밝혔다.
박주철씨
“트라부코 딸집 거주 생명 위협 느낀다”
◆박주철 후보측 주장
이에 앞서 박주철 후보도 이날 오전 9시30분 후보 사무실에서 실제 거주지 문제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해 11월 20년 넘게 거주해 오던 어바인 집을 처분하고 지금까지 트라부코 캐년의 딸 집에 같이 살고 있다”며 “지금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트라부코 캐년”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남의 거주지에 함부로 찾아와 사진을 찍는 등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며 “2월 초부터 정체불명의 사람들로부터 사퇴를 종용하는 전화를 받았으며 얼마 전에는 누군가 내 차 타이어에 펑크를 내 큰 사고를 당할 뻔 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 하에 출마했는데 이런 일들이 생겨 사퇴를 심각히 고민했다”며 “이제는 오기가 생겨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실에는 이상학, 곽동선, 이영희, 이정환씨 등이 모습을 보였다.
안영대씨
“리버사이드 거주하는 박후보 등록 무효”
◆안영대 후보측 주장
안 후보측은 1일 오후 1시30분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니 석씨는 “어제(2월29일) 남편과 다른 지지자 한 명 등 3명이 박 후보가 현재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는 자택을 직접 방문, 확인한 결과 박 후보가 그 곳에서 실제로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석씨는 “박 후보가 투자용이라고 밝힌 그 집에 일요일에도 혼자가 아닌 부부가 머물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집 이외에는 박 후보 명의로 된 집은 없기 때문에 후보 등록을 하기 전에 이미 박 후보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주민”이라며 이에 따라 박 후보의 등록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호텔에는 석진달, 황형선, 정창문, 김종한, 정찬열, 오세봉, 제니 석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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