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의 PSV 아인트호벤이 안정환의 전 소속팀인 페루자(이탈리아)를 제압하고 UEFA(유럽축구연맹)컵 4회전(16강)에 진출했다.
3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벌어진 3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아인트호벤은 스트라이커 마테야 케즈만이 2골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페루자를 3-1로 격파했다. 지난주 적지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아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로 1승1무를 기록, 16강에 합류했다. 아인트호벤은 전반 22분 케빈 호프랜드의 선취골에 이어 케즈만이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3분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루자는 종료 2분전 제 마리아의 프리킥으로 1골을 만회,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아인트호벤의 코리안 듀오 가운데 박지성이 중국과의 올림픽 예선에 차출돼 홀로 남은 이영표는 이날 전반 33분 교체멤버로 나서 3번째 골의 시발이 된 날카로운 패스를 기록하는 등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터키 팀 겐클레르비를리기는 이탈리아의 강호 파르마에 3-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반면 또 다른 이탈리아 명문 AS 로마는 터키의 가지안테프스포르에 2-0으로 승리, 1. 2차전 스코어 합계 2-1로 앞서 16강에 턱걸이했다. 또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은 마이클 오언의 득점포를 앞세워 레브스키 소피아(불가리아)를 4-2로 꺾고 4라운드에 합류했고 바르셀로나(스페인)도 브론비(덴마크)를 2-1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FC 소쇼(프랑스)와 홈에서 득점없이 비겼으나 원정 1차전에서 2-2를 기록한 덕분에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4회전에 올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