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민타자’ 이승엽(27·롯데 마린스)이 4번째 시범경기에서 일본 무대 첫 홈런포를 쏴 올렸다. 이승엽은 4일 일본 고베의 야후-BB 스테디엄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시범경기에 마린스의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 4-0으로 앞선 2회초 2사후 상대투수 오구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56홈런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이승엽이 시범 4경기, 11번째 타석만에 만들어낸 첫 홈런을 기록한 것. 이승엽은 앞선 1회에 1루수 경쟁자인 가즈야 후쿠우라가 투런홈런을 친 뒤 첫 타석에 올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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