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1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나란히 5언더파 ... 탑 10에 성큼
탱크샷, 이틀째 언더파 행진
선두에 4타차 공동 12위
’탱크’ 최경주가 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이틀연속 언더파를 치며 탑10 언저리로 치고 올라가 정상 도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5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도랄 리조트 골프 앤 스파 블루코스(파72·7,12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12위로 뛰어올랐고 단독선두로 나선 라티프 구슨(9언더파 135타)에는 4타차로 육박, 남은 이틀동안 선전할 경우 우승도 가능한 사정권내에 포진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층 완숙해진 ‘탱크샷’의 위력을 보인 경기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여전히 50%대에 그쳤으나 아이언샷이 좋아 단 4개홀에서만 규정타수내 온그린을 놓쳤다. 첫 홀(1번)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뒤 남은 전반을 파로 마무리한 최경주는 후반들어 첫 2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탑10을 본격 위협하기 시작했다. 파3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걸음 물러난 최경주는 15, 16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건져내 탑10 안쪽으로 들어섰으나 가장 어려운 18번홀에서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보기를 범해 다시 탑10 밖으로 밀렸다.
한편 2001년 US오픈에서 타이거 우즈의 4연속 메이저대회 석권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구슨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 공동3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으며 올해 5연속 탑10 입상으로 생애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필 미켈슨이 구슨에 1타 뒤진 13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루키’ 케빈 나(20)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컷오프돼 4연속 컷 통과 뒤 3연속 컷오프되는 슬럼프에 빠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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