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친 뒤 갤러리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PGA포드 챔피언십 공동 5위
최경주가 올 시즌 2번째 ‘탑5’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 리조트 블루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달 8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공동 4위 이후 한 달만에 시즌 2번째 ‘탑5’에 오르며 지난달 15일 뷰익 인비테이셔널 공동 25위에 이어 닛산오픈 공동 65위,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처 매치플레이챔피언십 1라운드 탈락 등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전날 순위를 공동 4위까지 끌어올리며 시즌 첫 우승까지 넘봤던 최경주는 1번홀부터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을 했지만 그린적중률이 61%(전날 72%)로 떨어지며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선두권과의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최경주는 12번홀(파5) 버디로 다시 타수 줄이기에 나섰지만 1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며 한때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내 다시 10위권 내에 발을 들인 최경주는 17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탑5’에 올랐다.
최경주는 가장 어렵다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러프에 떨어졌지만 197야드를 남기고 친 2번째샷을 무난하게 핀 14피트 거리에 안착시켜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컵은 서든 연장전 첫 홀에서 176야드 이글을 잡아 스캇 버플랭크를 꺾은 크렉 패리(17언더파)에게 돌아갔다. 이어서는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른 라티프 구슨이 16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2001년 2승이나 따내며 14년 무명 설움을 떨어내 각광을 받았던 조 듀란트가 15언더파 273타로 단독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필 미켈슨은 11번홀서부터 8개홀 동안 4개의 보기를 저지르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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