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판 ‘명랑소녀성공기’… 성룡도 효리 찜!
이효리와 함께 새로운 영화를 하고 싶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서극이 이효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서극 감독은 9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께 이효리가 머무르고 있는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호텔을 기습적으로 찾아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서극 감독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잠시 쉬고 있는 이효리를 찾아 5층 그랜드볼룸 대기실을 방문했다.
서극 감독은 이효리에게 기억상실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어촌 소녀의 이야기를 영화로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커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성공하는 캐릭터가 이효리에게 딱 어울릴 것 같다고 제안했다.
서극 감독이 이날 제안한 시나리오는 올해 초 홍콩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그룹 엠퍼러그룹(EEG)의 지원하에 만들기로 한 ‘이니셜 D’와는 별도의 것이다.
때문에 서극 감독의 이날 방문은 이에 앞서 열린 이효리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 EEG의 제휴 발표 기자회견과는 별개로 이뤄졌다.
서극 감독은 이효리와 만난 자리에서 함께 찍기로 한 ‘이니셜 D’가 최근 무산돼 아쉽다. 하지만 지난해 이효리가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이효리의 개방적이고 활발한 모습에 반해 꼭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극 감독은 이효리에게 취미와 운전 경력 등을 자세히 물어보기도 했다.
이효리 역시 서극 감독이 제안한 명랑한 소녀의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서극 감독과의 만남에 앞서 오후 4시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을 만났다.
성룡은 이효리의 홍콩 진출을 발표한 이 자리에서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효리는 꽃다발을 받은 후 어려서부터 성룡의 팬이었다. 이렇게 만나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효리와 성룡이 함께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이후 두 사람이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성룡은 한국 취재진에게 이효리는 미소가 인상적이며 무대에서 춤추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다. 아마 그런 매력은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평했다.
성룡은 이효리의 춤을 흉내내기도 했다. 성룡은 이효리와 함께 출연하는 영화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슈퍼캅’과 같은 액션영화가 될 것인데 이효리에게 제대로 된 배역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P에 따르면 이효리가 출연하는 성룡 감독 및 주연의 영화는 3월 말 시나리오가 완성돼 6월 둘째주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믹액션물이 될 이 영화는 중국 광저우와 홍콩에서 80일간 촬영한 후 올해 말 한국과 홍콩 등 동남아 전역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에는 한국 남자배우를 조연으로 캐스팅할 계획이다. 또 이효리는 영화 개봉에 맞춰 홍콩의 신예스타 조이영과의 듀엣곡을 담은 싱글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EEG의 앨버트 영 회장,DSP의 이호연 사장과 홍콩 취재진 및 연예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이효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8일 홍콩에 도착한 공항에서부터 쇼핑과 관광 현장에까지 파파라치가 따라붙는 등 벌써부터 현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홍콩=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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