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컵 16강전에서 아인트호벤의 박지성(왼쪽)이 옥세르의 장조엘 페리에와 헤딩골을 다투고 있다.
적지서 1-1 무승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PSV 아인트호벤이 적지에서 벌어진 UEFA(유럽축구연맹)컵 16강전 1차전에서 이영표의 활약에 힘입어 AJ 옥세르(프랑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11일 프랑스 옥세르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인트호벤은 홈팀 옥세르에 시종 밀린 가운데 전반 36분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27분 테오 루시우스가 이영표와 합작해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내 적지에서 목적했던 결과를 달성했다. 이영표는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 종료 18분전 문전 왼쪽에서 기습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문 안쪽 상단 코너로 향하던 볼을 골키퍼 파비앙 콜이 다이빙하며 쳐내자 뛰어들던 루시우스가 이를 헤딩으로 받아 넣어 동점을 이뤘다. 이 골은 이번 대회에서 옥세르가 허용한 첫 골로 이로 인해 옥세르의 대회 무실점 행진은 628분만에 마감됐다.
이로써 아인트호벤은 적지에서 목표였던 무승부를 이뤘을 뿐 아니라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원정골을 따내 2주 뒤인 오는 25일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터키의 겐클레르기비를리기는 홈에서 전반 12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발렌시아(스페인)를 1-0으로 꺾고 돌풍을 이어갔으며 리버풀(잉글랜드)과 마르세이유(프랑스), 벤피카(포르투갈) 대 인터밀란(이탈리아)의 경기는 각각 1-1,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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