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녀
지난주부터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봄을 건너 뛰어 여름에 진입한 느낌이다. 피부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 여름이 되면 남녀 할 것 없이 노출 많은 옷들을 입게 되는데 언제부터인가 희고 뽀얀 살결보다 가무잡잡한 피부가 건강하고 훨씬 젊어 보이게 되었다.
따라서 여름이 되면 해변이나 수영장, 잔디밭에 수영복 차림으로 누워 선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사실 밖에서 자외선을 직접 받으며 선탠하는 것은 적지 않은 위험이 따른다.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온 몸을 고르게 태울 수도 없을뿐더러 잘못 하다가는 얼룩과 잔주름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반면 인공 태닝은 원하는 부위를 고루 태울 수 있고 앞 뒤 몸 전체 부분을 한꺼번에 태닝할 수 있으며 시간도 한번에 8~12분 정도면 가능하다. 인공 태닝을 할 때는 얼굴에 선블럭 크림을 꼭 바르던지 타월로 덮어 가려야 한다. 머리카락 또한 탈색의 여지가 있으므로 1회용 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몸에도 선탠 오일을 꼭 발라주는 것이 좋다. 너무 급하게 태닝할 경우에는 화상을 입거나 피부의 노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원래 피부 톤이 검은 사람은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하여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콘택 렌즈를 끼는 사람은 꼭 빼고 선탠용 보안경을 반드시 끼도록 한다. 인공 태닝이 끝난 후에는 온 몸에 남아있는 크림이나 오일을 닦아낸 뒤 다시 바디 크림을 꼭 발라주어야 하는 것은 피부 전체의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임산부는 절대로 인공 태닝을 해서는 안 된다. 임신부에게는 기미를 만들어내는 호르몬이 많이 나오고 몸의 기능이 모두 연약해져 있으므로 임신중 선탠을 하면 출산 후에도 기미가 없어지지 않고 착색되어 버린다.
예를 들어 필링을 하고 나면 새로운 피부는 마치 갓난아기 피부처럼 연약한데 거기에 직사광선을 쏘인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착색되어 버리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링 후 얼굴이 더 검어졌다고 찾아오는 것을 종종 보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케미컬 성분이 든 제품은 처음에는 아주 많은 효과를 보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차라리 손대지 않았던 것이 더 나았을 경우를 보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25세가 넘은 사람은 절대로 직사광선을 쐬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미 그 나이부터 피부의 기능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피부 자체에서 생성되는 엘라스틴이나 콜라젠 생성이 약해져 기미를 만드는 호르몬을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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