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에 신축되는 트럼프 타워 전체 거주용 유닛의 14% 정도를 한인들이 계약하는 등 관심이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타워는 기존 콘도, 호텔 등 거주용 유닛에 한인을 비롯해 많은 구매자들이 몰려 판매율이 이미 8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워측은 구매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당초 사무실로 개발하려던 부분을 콘도와 호텔로 바꾸기로 결정, 15일부터 새로운 유닛의 세일을 개시했다. 따라서 오피스 유닛이 들어서는 17층에서 26층이 모두 거주용으로 변경돼 종전 500개의 거주용 유닛이 661개로 늘어나게 됐다.
테레 프럭터 세일즈 디렉터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거주용 유닛을 더욱 늘릴 계획을 했고 시카고시에서도 허가가 나와 새로운 유닛의 세일을 시작했다”며 “거주용 유닛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공원시설 등 부대시설도 더욱 확충 주변환경에도 변화를 줬다”고 소개했다.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 프럭터씨에 따르면 현재 70여명이 계약을 함으로써 전체 의 14%(500유닛 기준)를 차지했으며 계약자 중 다수가 2개 이상의 유닛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적인 투자를 해 트럼프 타워중 노른자위의 상당 부분을 한인들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럭터씨는 “한인들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매우 현명하다”며 “호수가 보이는 유닛 등 트럼프 타워에서 가장 좋은 위치를 많이 소유하고 있고 처음 방문한 한인이 친구나 가족들을 또 소개해 계속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5명의 한인 브로커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으며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트럼프 타워 콘도, 호텔 유닛 가격은 처음 세일을 시작한 가격보다 큰 폭으로 상승, 1베드룸이 약 57만달러부터, 2베드룸이 약 1백만달러부터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유닛에 따라 30만달러까지 오른 곳도 있다. 프럭터씨는 “현재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다. 하지만 새로운 유닛을 늘리면서 스튜디오를 넣고 아직 일부 유닛은 많이 오르지 않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투자할 수 있는 곳은 많이 남아 있으며 새 유닛이 생기면서 판매율이 55%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타워는 한인들의 구매력을 높이 평가, 최근 본보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한인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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