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행되는 총선에 앞서 각 당의 후보자들을 선정하는 예비선거가 16일, 시카고 및 일리노이 전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시카고 한인사회내에서도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노인복지센터 등이 지역 유권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투표소를 마련했다. 한인을 비롯 각 지역의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와 해당 장소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들은 투표직전까지도 민주당과 공화당 측 후보자 이력을 면면히 살펴보며 최종 후보자 선택에 신중을 기하기도 했다. 원만한 투표진행을 위해 참여한 31,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유권자 등록 여부 확인하랴, 투표 방법 설명하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전 일찍 출근전 거주지 인근 커뮤니티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이준혁씨(버논 힐스 거주)는“쿡카운티에 살다가 이사온 후 레익카운티에서 처음 투표를 했는데 펀치방식이 아닌 사인펜으로 후보이름을 칠하는 방식이라서 다소 당황했다. 카운티 마다 판이한 기표방식을 쓰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양당 소속 17명의 후보가 나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연방상원 후보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댄 하인즈, 바락 오바마, 블레어 헐, 공화당의 잭 라이언, 앤디 멕케나 등 각 후보들이 투표 마감 시한인 오후 7시까지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 주민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하거나 투표소 주위에서 막판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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