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스(release)’란 임팩트 직후 오른 손등이 하늘을 향하도록 팔뚝을 왼쪽으로 돌려주면서 앞으로 뻗어주는 과정 또는 동작을 말한다. 타구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동작이다.
미국 PGA투어 선수인 톰 퍼니스 2세(사진)는 엉덩이와 가슴, 양팔을 함께 앞쪽으로 움직이는 릴리스 동작이 일관된 방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양손과 팔만으로 릴리스를 하려 하지만 타이밍이 완벽하지 않으면 악성 슬라이스나 왼쪽으로 당겨 치는 풀 샷 등 들쭉날쭉한 타구가 나오기 십상이다.

몸 전체를 이용하는 릴리스를 익히기 위해 헤드 커버나 타월을 왼쪽 겨드랑이에 끼운 상태로 볼을 때려본다. 왼팔이 계속 몸통쪽으로 붙어 있으면 임팩트 이후 양팔과 상체(가슴)가 함께 표적 방향으로 따라 움직이게 된다. 팔뚝은 클럽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회전되므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