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PGA투어를 주름잡든 탐 와쓴(Tom Watson)은 브리티쉬 오픈을 5번이나 우승하였는데 그 첫 번째 우승을 하면서 한 말이 아직도 필자의 귀에 생생히 남아 있다. 즉 퍼팅은 문을 열었다 닫는 식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퍼팅의 대가라는 남아프리카의 바비 락(Bobby Locke), 60-70년대에 투어를 휩쓸던 빌리 캐스퍼(Billy Casper), 퍼팅의 귀재라는 벤 크렌셔(Ben Crenshaw)등 외에도 수 많은 퍼팅의 귀재들이 이 문을 열었다 닫는 식의 퍼팅으로 유명한데, 이 이론을 체계화 한 사람이 스탠 어틀리 (Stan Utley)라는 프로인데 현재 PGA 투어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으면서 동료프로들을 시간당 300불식 돈을 받고 많이 가리키고 있다.
그의 이론은 퍼팅도 골프스윙처럼 클럽이 안으로 들어왔다 공을 치고 다시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공을 한쪽에 서서 치고 퍼팅도 똑 같이 한쪽에 서서 치기 때문에 클럽은 안쪽으로 들어와서 다시 공 쪽으로 나가 치고 다시 안으로 들어와야 하며 팔은 돌아야(rotation)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도 숏게임이 좋아서 9홀에 퍼팅을 6개만 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퍼팅이나 치핑과 피칭의 귀재이다.
사진(A)에서 보다시피 백스윙 때에는 퍼터가 바로 가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와 있으며 공을 치고는 약간 밖으로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클럽 샤프트가 플레인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퍼터의 면이 열려있는 듯 하나 퍼터의 면(face)은 지난주에 설명한 기술 즉 목표에 계속 스퀘어(squire)로 보는 것과 달리 퍼터가 움직이는 패스(path)에 스퀘어로 보고 있기 때문에 사진(B)에서 보듯이 클럽헤드 패스에 직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또 사진(C)의 밑의 사진인 직선퍼팅에서는 어깨가 상하로 많이 움직이면서 시계추모양 펜들럼으로 스윙을 하는데 비해 위의 사진인 곡선퍼팅은 팔을 많이 쓰면서 어깨는 아주 적게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 또한 크게 다른 점이다.
필자의 체험으로는 이 곡선으로 퍼팅을 하면 공이 더 잘 구르고 과감하게 칠 수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필로 직선을 굳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며 우리가 걸을 때 직선으로 걷기도 또한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은 독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정신적으로도 옆으로 서서 직선으로 퍼터를 빼서 공을 보내려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어딘가 마음이 편치 않으나 퍼터를 안으로 뽑았다가 공을 직선으로 보내고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 식은 자연스러운 동작이어서 마음으로도 좀 그렇게 압박감을 가지지 않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직성퍼팅을 지금까지 많이 연습해도 별 진전이 없는 분은 이 곡선 퍼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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