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카운티 공중 보건국의 로버트 벤자민 메디컬 디렉터가 결핵의 증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던 결핵 감염율이 2003년부터 다시 상향곡선을 그리자 알라메다 카운티 공중 보건국이 소수계를 대상으로 결핵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에 나섰다.
18일 오클랜드의 알라메다 카운티 공중 보건국에서 열린 결핵 홍보에서 로버트 벤자민 메디컬 디렉터는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들이 결핵에 걸린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사결과 결핵환자의 81%가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였다고 설명하고 특히 오는 24일 ‘세계결핵의 날’을 맞아 소수계를 중점으로 결핵 홍보에 나서게됐다고 밝혔다.
벤자민 디렉터 전 세계 인구 60억명 중 3분의 1이 결핵 보균자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발표했다.
이어 그는 유소년 시기에 받은 BCG 접종이 어른이 돼서까지 100% 예방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접종 후 5∼6년이 지나면 효능이 사라질 수도 있으므로 결핵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결핵 검사에는 스킨 테스트와 X-레이 검사가 있으며 두 가지 테스트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타나날 경우 결핵감염으로 본다. 그러나 스킨 테스트에서 양성, X-레이에서 음성일 경우에는 잠재적 병균 보유자로 판단한다.
벤자민 디렉터는 결핵에 걸렸을 경우 6개월 가량 치료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며 치료제는 무료라고 말했다.
결핵의 증세로는 심한 기침과 땀, 고열, 급격한 체중감소가 일반적이며 심한 경우 토혈도 일으킨다.
알라메다 카운디의 2003년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결핵에 감염된 한인은 8∼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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