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한인 부동산업계가 계속 팽창하고 있다.
지난 수년동안 부동산 활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면허를 따는 한인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면허 준비 학교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연간 10명 안쪽으로 증가하던 부동산인 수가 올해에는 30여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부동산인들은 요즘 필드에서 새로운 얼굴을 많이 만나고 광고를 보더라도 새 인물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 한인 브로커는 새롭게 면허를 딴 리얼터 7,8명과 함께 일을 하는 곳도 있다.
부동산 면허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많아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업소록에서도 이런 현상은 두드러져 지난해에 비해 부동산인의 수가 이미 33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새로운 얼굴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연령대의 한인 1.5세와 2세들이 많고 이들이 세일즈에 재능을 나타내는 등 부동산 업계에 신선한 바람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월터손 부동산협회 이사장은 “다른 민족들도 부동산쪽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경향으로 지난해부터 면허 준비를 한 한인들이 면허를 따고 매매를 시작, 올해에는 많은 한인 에이젼트들이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현상에 대해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에이전트들이 너무 많이 느는 것은 경쟁심화 등 문제가 있겠지만 젊은 세대가 업계에 관심을 갖는 등 저변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활황이 이어지면서 처음 1,2년을 넘기지 못하고 이직하는 율이 높았던 경향도 변화, 처음 시작한 에이전트도 쉽게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조 부동산협회 총무는 “주위에 젊은 사람들이 새로 세일을 시작하는 것을 많이 봤고 어떤 고객은 집을 산 뒤 부동산 면허를 따고 싶다며 문의를 한 경우가 있었다”며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 일어나지 않고 한인들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다면 일정 수준의 수 증가는 괜찮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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