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 한인 봉사회등, 22일 오클랜드서 시위
이스트베이 지역 고등학생 100여명이 22일 오클랜드 연방정부 빌딩에 모여 이민자 추방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AYPAL(아태평양 청소년 권익 옹호 및 지도자 양성) 주최로 열린 이날 시위에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내 청소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등 베이지역 12개 청소년 단체 및 이민자 추방반대를 외치는 시민 단체가 참석했다.
AYPAL 소속 중국 공연팀이 격렬한 용춤으로 이민자 추방 반대 시위에 불을 지핀 것을 시작으로 연설자로 나온 루이스 비탈 신부가 이민자의 권리와 미 정부의 비뚤어진 이민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각 커뮤니티의 청소년들이 주위의 경험담과 조사한 자료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인 청소년 대표로 연설한 장준(15세·James Logan High)군은 미 7개 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민자 범죄율은 평균 미국인에 비해 41%나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재범율도 미국인이 66%인 반면 이민자는 37%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2년 미 정부 위험한 나라로 규정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등에서 온 이민자 4,000여명을 자국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교사 및 피해가족들도 참석, 미 정부의 이미자 추방 정책을 비인권적, 비도덕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 같은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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