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1% 여자 5%

캘리포니아의 남자 고교생들 가운데 11%가 스테로이드 등 근육강화제를 복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해봤다는 여고생들도 5%나 됐다.
이같은 사실은 ‘앳 이슈 : 컨설팅그룹’이 최근 가주 전역 고교생 516명(남자 283명, 여자 2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25일 열린 주상원의 ‘스테로이드 청문회’ 보고를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또 남학생들의 52%와 여학생들의 33%가 다른 사람의 스테로이드 복용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성인 스포츠에서도 금지약물로 규정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자신이 복용해봤거나 다른 친구가 복용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상당수(남자 13%, 여자 10%)에 달했다. 특히 조사대상자들의 18%는 교내 스포츠팀 코치나 스포츠 관련 스탭들이 스테로이드 복용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다고 응답, 학교 스포츠도 금지약물에 물들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