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을 맞아 낚시에 나섰던 틴에이저 4명을 포함한 5명의 낚시꾼이 운전하던 차가 늪지대에 빠져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참사가 25일 솔라노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경 수이슨 시티 남쪽 9마일 지역의 늪지대에서 크라이슬러 르바론 차량이 뒤집힌 채 뻘속에 곤두박쳐 있는 것을 지나던 사람이 발견했다.

견친차량을 이용해 차를 끌어낸 경찰은 16-18세 가량의 틴에이저 4명과 30대 운전자의 시신을 찾아냈다. 탑승자는 4명이 남성이었고 1명은 여성이었다. 경찰은 가족에게 신원을 통보할 때까지 사망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사고난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이들은 나파의 아메리칸 캐년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의 중고등학교는 현재 스프링 브레이크를 맞아 수업이 없어 이들 틴에이저들이 낚시에 나섰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차량 내부에서 맥주병들이 발견되자 음주운전 여부에 대한 조사도 검시를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