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예산부족 대안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OC 주민들은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에 대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지원 축소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과 OC 비즈니스 회의가 공동으로 실시한 주 예산부족 대처방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9%가 예산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풀러튼 대학과 비즈니스 회의는 지난 2월4∼22일 영어만을 구사하는 465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04~05회계연도에 120억달러의 예산부족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주 정부의 예산 부족을 견디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43%는 이를 위해 지출을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2%는 지출 억제와 세금인상 병행을 지지했다.
주민들은 교도소 시설 개선에 많은 돈이 지출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대상자의 55%는 교도소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이 삭감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22%는 대폭 삭감되는 것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들은 주정부가 교도소의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주민들은 저소득층 주민, 노약자, 신체장애자 등 사회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동정심을 보였다. 66%가 이들에 대한 지원이 줄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2년제와 4년제 대학에 대한 지원여부에 대해서도 상이한 반응이 나왔다. 52%가 2년제 대학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줄여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으나 4년제 대학에 대한 지원 삭감을 반대한 사람은 47%로 떨어졌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UC 혹은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의 빛에 가려 서자로 취급받으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한편 주 정부는 전체 예산의 40%를 각급 학교 지원에 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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