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스의 최희섭이 1회초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하늘을 향해 감사의 표시를 하고 있다.
메츠와 시범경기서 4타수 3안타 맹타
‘빅 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희섭은 26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의 트래디션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제 투런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불 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1루수 및 4번 타자로 나온 최희섭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제임스 볼드윈의 공을 힘차게 끌어당겨 쳐 라이트필드 파울폴에 맞는 선제 우월 투런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열흘만에 터진 대포. 최희섭은 이후 3타석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는 맹타를 과시했지만 후속타선의 불발로 타점이나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최희섭은 이날 3안타를 보태 시범경기 타율을 0.296(종전 0.260)으로 크게 높였고 4홈런, 13타점의 수준급 성적을 유지했다.
말린스는 최희섭에 이어 타석에서 들어선 라몬 카스트로가 랑데부 홈런을 터뜨리는 등 1회에만 3점을 따내며 기세좋게 출발한 뒤 8회에 또 1점을 보태 4-0으로 앞서갔지만 9회말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른 마이클 테헤라가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 1포볼로 4실점,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초 1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으나 연장 10회말 메츠 라울 곤살레스에게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아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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