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오더 발급이나 지불중지 등 은행의 각종 편의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수수료체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똑같은 서비스라도 은행마다 수수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본보가 5개 한인은행과 3개 외국계은행 수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은행별로 수수료가 항목별로 2∼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은행 고객들이 자주 수수료를 물게 되는 부도수표의 경우 시티뱅크와 플릿뱅크, 체이스가 건당 3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반면 BNB은행은 15달러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체크반송 수수료는 나라은행이 건당 5달러로 가장 저렴한 반면 우리은행과 시티, 체이스, HSBC 등 3곳은 10달러에 달했으며 머니오더 발급은 2달러에서 7달러까지 최고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불중지의 경우에는 시티, 체이스, HSBC가 건당 30달러의 수수료를 받는 것에 비해 CHB, 리버티, 나라 등은 15달러, 우리, BNB 은행은 20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현금지급기 수수료는 대부분의 은행이 타은행 고객에게 1달러50센트를 부과하고 있으나 BNB는 1달러25센트, 시티뱅크는 1달러로 비교적 저렴했다.
특히 예금자들이 최소 금액의 계좌잔고를 유지하지 못할 때 부과하는 월 계좌유지수수료는 더욱 천차만별이다.
최소 월 평균잔고 기준이 은행마다 개인 체킹계좌 500∼3,000달러까지, 비즈니스 체킹계좌 1,000∼7,500달러까지 제각각 일뿐 아니라 종류별로 차등 적용하고 있다. 개인체킹 계좌의 경우 최소 월평균 잔고가 500달러인 은행 중 우리은행이 10달러의 월 수수료로 가장 비쌌다.
또 비즈니스 체킹(기본형)의 최소 월평균 잔고는 HSBC가 7,500달러, 시티뱅크와 체이스뱅크가 5,000달러인 반면 리버티는 1,000달러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한인·외국계 은행 수수료 현황
<단위:달러>
구분 부도수표 체크반송 지불중지 머니오더발급 ATM 개인체킹 비즈니스체킹
최소월평균잔고 월수수료 최소월평균잔고 월수수료
우리 20 10 20 5(10) 0(1.50) 500 10 1,000 12
CHB 25 9 15 2(10) 0(1.50) 500 8 2,000 12
나라 20 5 15 2(10) 0(1.50) 1,000 7 2,500 8
BNB 15 9 20 2(5) 0(1.50) 500 8 1,500 10
리버티 18 9 15 2(5) 0(1.25) 500 8 1,000 12
시티 30 10 25 5(10) 0(1) 1,500 7.50 5,000 20.50
체이스 30 10 25 7 0(1.50) 3,000 9.50 5,000 21
HSBC 30 10 25 5 0(1.50) 1,500 8 7,500 15
▲괄호안은 타은행 고객 이용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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