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작품, 4월16일부터 SF, 버클리등서
영화 ‘사마리안’으로 올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Spring, Summer, Fall, Winter... And Spring)이 4월 2일 뉴욕 2개관, 로스앤젤레스 6개관 개봉에 이어 베이지역 3개관에서도 4월 16일부터 상영된다.
2003년에 제작된 영화 ‘봄여름가을…’은 동자승이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다다르는 깨달음의 인생사가 호수 위 암자를 배경으로 그려진다.
업, 욕망, 분노, 비움을 ‘인생의 사계’로 표현한 이번 작품의 미국 개봉을 위해 김기덕 감독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 달라스 등을 차례로 방문, 사전 홍보 투어를 4월 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중순경 ‘봄여름가을…’이 독일 예술극장에서 상영돼 관객몰이에 성공한 것은 물론 평단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한편 김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의 이번 미국 내 주요도시 개봉은 제76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의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아카데미상을 위한 포석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마유미(신상옥)’,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감독 정지영)’, ‘춘향뎐(감독 임권택)’, ‘오아시스(감독 이창동)’ 등 4차례에 걸쳐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작품을 출품했으나 지금까지 한번도 5편을 뽑는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개봉관은 팔로알토 아쿠아리우스(Aquarius) 극장, 버클리 더 엑트(The Act) 극장, 샌프란시스코 엠바카데로(Embarcadero) 극장 등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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