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100만 배럴 감산 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4월 1일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100만배럴 줄이기로 한 당초 계획을 실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높아만 가는 개스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OPEC 10개 회원국은 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회의에 참석했던 각국 석유장관들이 밝혔다. 이에 따라 1일부터 OPEC 원유 생산량 최대 쿼터는 하루 2,450만배럴에서 2,350만배럴로 줄어든다.
감산 계획 이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쿠웨이트의 아흐메드 파드 알 사바 석유장관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연기 주장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미국도 소비자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대선 쟁점으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자 OPEC에 대해 이례적으로 감산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감산 강행 움직임과 함께 30일에는 미국 내 3대 정유시설 중 하나인 브티시페트롤리엄(BP)의 정유시설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OPEC의 감산결정에 따라 개스값이 더욱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개스값이 계속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대형차보다는 소형차, 특히 전기와 개스를 함께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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