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폴란드에 1-0 ... 월드컵 패배 설욕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인 31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프랑스의 세계축구 A매치 연승행진을 ‘14’에서 멈춰 세웠으며 미국은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과 `저격수’ 드마커스 비즐리의 결승골 한방으로 적지에서 폴란드를 1-0으로 꺾고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당했던 1-3 패배를 설욕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로테르담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마르크 오베르마스, 로이 마카이 등 주전들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아트사커 지휘관’ 지네딘 지단이 빠진 프랑스와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2002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예선 8전 전승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전승 우승 등 근래 A매치에서 파죽의 14연승을 달려온 프랑스는 네덜란드의 ‘토털사커’에 막혀 연승 행진을 멈춰야 했다. 또 미국은 이날 적지에서 폴란드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브루스 아레나 감독 취임이후 유럽에서 첫 승을 따냈다.
한편 `바이킹 군단’ 스웨덴은 예테보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후반 9분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1-0으로 격파했다. 지난 1968년 이후 스웨덴과의 10차례 A매치에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잉글랜드는 이날 데이빗 베컴의 결장 속에 다시 한번 지긋지긋한 `바이킹 징크스’를 곱씹었다. 또 이탈리아는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동점골과 파브리지오 미콜리의 역전골로 유로2004 주최국 포르투갈을 2-1로 꺾었고 아일랜드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로비 킨의 결승골로 A매치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을 달리던 체코를 2-1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밖에 스페인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라울의 연속골로 덴마크를 2-0으로 눌렀고 `전차군단’ 독일은 벨기에를 3-0으로 완파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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