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페이건 전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장의 사임으로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연금을 받게 되면서 경찰국과 소방국의 연금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페이건 전 국장은 지난해 잠시 경찰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사임전까지 비상 서비스국 국장을 맡았었다. 페이건 전 국장은 얼마전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서 아들과 마찰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진 후 사임을 발표했다.
페인건 전국장은 50대 초반으로 연금으로 매년 15만 8,000달러를 받게 된다.
최근 사임한 4명의 경찰국장 연금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매년 70만달러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프레드 라우 전국장의 경우 현재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 1만 3,000달러의 연금을 받고 있다.
은퇴위원회의 클레어 머피 의장은 시스템이 이렇게 결정되어 있으며 시는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 일한 경찰들에게 보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위원회 위원인 헤라도 산도발 시의원도 경찰은 좋은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도발 시의원은 페이건 전국장의 연금문제는 예산적자로 고생을 하는 현재 상황에서 연금제도에 대해 다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말하고 또한 시정부 직원중에 왜 연봉이 10만달러 이상인 사람이 많은지도 살펴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시연금은 나이와 근무연한 및 월급을 바탕으로 환산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시는 경찰국 직원들의 연금으로 연간 8,600만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며 소방국의 경우는 그보다 많은 연간 1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경찰국과 소방국의 연금규모는 시 전체 연금규모의 40%에 달한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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