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살인의 추억’과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15일 개막, 제 47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47년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에 한국 초청작이 역대 최고인 5편이나 초청돼, 주류사회를 겨냥한 관객몰이사냥에 나선다.
영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로 관객동원 1,000만 시대를 열면서 세계시장에서 잇따른 러브 콜을 받고 있는 한국 영화 시장의 강세를 반영하듯 만화를 포함한 4편의 장편과 1편의 단편이 국제 영화제를 찾는다.
80년대 중 후반, 전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전대 미문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감독 봉준호)’은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송강호가 시골형사로, 김상경이 서울 형사로 각각 출연 열연을 펼친다. 한국 관객 동원 850만을 기록한 이 영화는 작품성과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토리노 영화제 각본상,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 등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도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하균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SAVE THE GREEN PLANET, 감독 장준환)’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야한다는 SF 코미디물이다.
미래를 배경으로 세 젊은이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 ‘스카이 블루(SKY BLUE, 감독 김문생)와 한국 액션 영화의 선구자이자 임권택 감독의 스승인 정창화 감독의 1969년 작품 ‘천면마녀(TEMPTRESS OF A THOUSAND FACES), 단편영화 ‘THE WAY’ 등이 상영된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는 아시아 21개국 영화를 비롯해 전 세계 67개국에서 210여편의 영화가 출품돼, 어느 해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전 세계 우수 영화를 접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sffs.org)에서 얻을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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