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서재응(27)이 마이너리그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1일자에서 메츠 수뇌부들이 시범경기에서 기대이하의 피칭을 보인 서재응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쪽으로 로스터 선발의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제4, 5선발을 놓고 고심해온 아트 하우 감독 등 메츠 코칭스탭과 프론트 오피스는 지난 30일 수시간에 걸친 미팅을 통해 서재응을 트리플-A 노폭으로 내려보내고 베테랑 스캇 에릭슨과 루키 타일러 예이츠 중 한 명을 제4 선발로, 그랜트 로버츠를 제 5선발로 기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보았다. 그러나 로버츠가 31일 LA 다저스전 선발 등판에서 1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기 전에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동안 9안타 7실점의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막판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제4선발 후보인 예이츠가 서재응이 선발로 나설 차례인 오는 4일 경기에 등판하라는 지시를 받아 이미 서재응의 탈락이 결정됐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서재응이 4일 경기에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나 하루 전인 3일이 오프닝데이 로스터 제출 데드라인이어서 이날 투구결과는 로스터 진입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서재응은 지난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⅓이닝 동안 5실점하는 등 4차례 시범경기에 나서 2패, 방어율 7.48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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