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한인 신문 무인판매대(가판대)에서 동전을 훔치던 용의자가 체포됐다.
가판대 동전 절도사건은 지난해 5월부터 본보를 통해 보도된 후 한인 목격자가 다수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본보는 6월에 알바니팍 17지구 경찰서에 정식으로 신고, 수사를 의뢰했었다. 목격자와 차 번호 등 여러 단서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잡히지 않던 용의자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로렌스길 가판대에서 동전을 빼내다 주민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17지구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17지구 경찰에 따르면 당시 3400대 로렌스길에 위치한 가판대에서 동전을 몰래 빼내던 20대 흑인 남성(4800대 버나드 거주)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이 용의자는 손에 4달러 25전의 쿼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 또한 경찰은 용의자에게서 플라스틱 가방과 양말 속에서 작은 자루를 찾아냈는데 자루속에서는 쿼터로 8달러 25전이 추가로 나왔으며 플라스틱 가방 안에서는 헤로인으로 보이는 하얀 가루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목격자들의 증언과 같이 용의자는 철사에 끈끈이가 뭍은 종이를 부착해 이를 가판대 안의 동전통에 집어넣는 수법으로 동전을 절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소지품에서 마약이 나온 것으로 보아 용의자는 가판대의 동전을 절도해 마약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홍성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