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주들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보너스 카드 제도를 운영,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구입한 액수의 일정부분을 적립해 나중에 사용하는 보너스 카드 시스템은 일본과 유럽에서는 이미 유행한 것으로 LA와 뉴욕에 이어 미중서부 지역에서도 이를 운영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고객 회원제와 보너스를 적립하는 제도는 종전에도 서점 등 일부 업소에서 이용됐지만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관리, 운용하기가 훨씬 편리해졌으며 거의 모든 품목에 적용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업종에서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스템을 판매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미중서부 지역은 LA와 뉴욕에 비해 많이 늦은 편이지만 고객위주의 마케팅이 필요한 추세로 요즘 시카고를 비롯해 캔사스, 미조리 등 중서부 지역 한인 업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서부 지역은 한인 대상 업소보다 세탁소, 뷰티서플라이, 네일샵, 그로서리 등에서 이 시스템을 많이 운영, 대부분 구매액의 10% 내외를 보너스로 적립해주며 이를 운영하는 업주들은 손님 끌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정병옥 브라이트 클리너 대표는 “보너스 카드제를 운영해보니 가격 경쟁이나 쿠폰 발급 보다 단골을 만드는데 효과적이고 카드 앞면에는 업소 광고도 할 수 있는 등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다”며 “손님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줘서 기쁘고 손님도 보너스를 모아 현금처럼 쓸 수 있어 서로 좋은 제도로 단골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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