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의 50대 심리치료 담당공무원이 치료를 빙자해 성추행을 일삼다 덜미가 잡혔다. 제프리 아서 르로(53)라는 심리치료사는 2002년 8월부터 수개월동안 정서불안 등 증세로 찾아온 한 여성의 발가락을 핥고 음부를 손으로 비비는가 하면 자신의 온몸을 애무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1일 경찰에 체포됐다. 95년 심리치료사 면허를 받고 주정부 준공무원으로 일해온 그는 또 피해여성이 찾아오지 않자 1주일에 2번꼴로 직접 집에 찾아가 이것도 치료의 일부 라며 강제로 성접촉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주정부의 심리치료사 위원회는 환자를 상대로 한 부당한 성적 행동은 심리치료사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못된 짓이라고 지적하고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그의 면허를 취소하는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주정부 공인 심리치료사 중 그동안 11명이 부당한 성접촉으로 면허를 취소당했고 43명이 현재 자격정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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