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중 본 계약 체결...뉴욕일원 은행 지각변동 예고
리버티은행(행장 김희동)이 1일 저녁 이사회를 열어 LA에 기반을 둔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에 매각<본보 2월20일 1면>키로 결정했다.
빠르면 내주 중 중앙은행과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리버티은행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중앙은행에 매각하는 안을 가결했다면서 지난 2월20일 양 은행이 양해각서(MOU) 체결이후 진행돼 온 매각협상은 세부조건 조율을 위해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매각 금액은 리버티은행 장부가의 2.3∼2.4배 선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캘리포니아 한인은행으로는 지난 2000년 나라은행에 이어 2번째로 뉴욕에 진출하게 됐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자산 10억2,700만달러, 대출 7억2,600만달러, 예금 8억6,800만달러로 LA, 샌디에고, 시카고 등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주에 13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미주 한인은행권에서는 한미은행, 나라은행 다음으로 영업규모가 크다.
한편 중앙은행의 리버티은행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뉴욕일원 한인 은행권에 또 한번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한인은행의 관계자는 10억달러 이상의 자산규모를 갖춘 중앙은행의 뉴욕진출은 우리아메리카, 나라는 물론 CHB, BNB 등 뉴욕지역 기존 한인은행들로 하여금 불가피한 영업 전략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향후 은행들간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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