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이 우려됐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예정대로 6일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A’s와의 시즌 개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팀 제2선발로 출전한다. 텍사스 구단 관계자는 3일 박찬호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를 치른 다음날 평소처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등 현재 몸상태는 정상이라며 박찬호가 예정대로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1일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허리 아래 근육에 이상을 느꼈지만 경기후 하체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가 뻣뻣함을 느꼈을 뿐이다며 이상이 없다고 밝혔었다. 케니 로저스에 이어 제2선발을 맡게 된 박찬호가 상대할 오클랜드의 투수는 4차례 맞붙어 단 1번도 이기지 못했던 마크 멀더(27). 박찬호는 2002년 4월2일 개막전에서 패전투수가 될 때 멀더는 8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는 등 박찬호에 유난히 강한 면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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