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노스부룩 소재 중앙교회에서 본보주최로 치러진 SAT,ACT 모의고사 대회에서 대부분의 한인 학생들은 수학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반면 읽기와 쓰기 과목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의고사를 공동 주관한 ‘캐플란’사가 9일, 시험이 치러진 시카고 중앙교회에서 실시한 모의고사 평가회에서 발표된 시험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인학생들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학에 강하고 영어에 약한 경향을 나타냈다. 이 날 행사에서 채점표 보는 방식 및 성적 향상을 위한 시험전략 등을 소개한 캐플란의 매트 쿠즈마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 같은 결과와 관련 “SAT와 ACT는 IQ 테스트처럼 학생들이 얼마나 영리한가를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학생들이 보고 배운 것을 점검하는 일반 시험과 똑같다. 따라서 누구나 노력하면 얼마든지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들어 영어쓰기능력에 대한 평가가 대학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됐다. 쓰기능력은 하루아침에 향상되지 않으므로 평소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쿠츠마씨는 또한 “SAT나 ACT에서 요구하는 작문은 화려한 영작문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글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것”이라며 “명쾌한 문장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 진학상담과 공부방법 등에 대한 설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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