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130-150 한나라 110-130 기타 20+α”
<서울-김경원 특파원> 4.15 총선이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탄핵 후폭풍의 덕을 톡톡히 봤던 열린우리당의 기세가 주춤한 대신 한나라당의 ‘박풍’ 영향력이 연일 확산되면서 거대여당 출현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최악의 경우 열린우리당의 일당도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일부 고개를 내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일간지 정치부 데스크등 정치 관계자들은 10일 현재의 판세를 분석하면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의석 299석 중 열린우리당이 130-150석, 한나라당은 110-130석을 각각 차지하고 민주당과 민노당, 자민련을 더해도 20석을 약간 넘는 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현재 정치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어 언론기관은 물론 각 당도 이와 관련한 자료를 일체 유출하지 않고 있으나 판세변화에 가장 민감한 일간지 정치부 데스크들은 일선기자들의 정보보고를 총취합해 10일 현재 이 정도의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향후 며칠간의 여론추이가 어떻게 바뀔 지가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다.
이같은 예상은 바닥까지 곤두박질쳤던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를 내세워 영남지역을 집중 공략하면서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부산·경남지역까지 지지도를 급상승시키고 있는데다 열린우리당 초강세지역이었던 서울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의 선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판세는 수도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당은 판세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표심’을 감춘 부동표도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늘고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의 지지도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실시된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 243개 지역선거구중 우리당이 139개 선거구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13세 선거구에서 우세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83개 선거구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우리당 압승이 예상됐지만 투표율과 지지도 거품이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빠져 나가고 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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